시간창고
  Dilo
  http://www.dilo.co.kr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면서도 변한다.
그러고 보니 네가 있는
자작나무 시간창고에 온지도 어렴풋하다.

네가 불과 몇킬로미터 안에 있는 요즘이지만,
나는 많은 변함을 느낀다.
그냥 사는 것이, 사람이 어쩌면 그런건가

시간창고에 기억들이 쌓이면서
더욱 '나'라는 자신에게는 참으로 인색하다.
어쩌면 순간 순간 잊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쓸데없는 소유욕과 지나침만 앞설뿐
정작 자신과 그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있는거 같다

너는 잘살고 있는 거냐,

많은 사람들이 고독과 외로움, 슬픔을 싫어한다.
그래서 늘 '긍정'의 소리를 읊어데고
그렇게 믿도록 조장한다.
물론, 그게 맞다.  
근데 나는 그게 왜 그렇게 가식 같은 걸까

나는 사람의 이중성을 말하고 싶은게다.

시간은 있지만,
이렇다 너의 우정을 느끼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가 조금 미안하다.

하지만, 알아라.
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더늦기전에
조만간 시간을 기울이자.  

오늘따라 아래의 글귀가 귀에 들어와
네게 전하고 간다.



시간창고로 가는 길  

                                         신현림

어디로든 가지 않으면
견들수 없을 때
무작정 밖으로 나서는 것이다

좀 가다보면 바람도 불고
성성한 빗발도 날리고
비로소 우울한 일도
잊으리라

밖으로 나가
내안의 문제들을
살피면 아주 하찮아서
부끄럽다

그래서 지나치게
자신 안에 갇혀 있으면 위험하다


ripi 내게, 너는 잘 살고 있는 거냐, 라고 묻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 아마도 대부분은 관심이 없거나, 그냥 그러려니 잘 살려니 하겠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런 관심과 염려가 우리의 우정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잘 살아내고 있겠냐. 다만 다들 그렇고 싶은 것이겠지. 그렇기에 요즘 나는 남들에게 신경을 쓰기보다 내게 집중하려고 한다. 다만 그런 와중에도 너를 위해 종종 기도한다. 그러니 네 안의 문제가 비록 하찮고 부끄럽더라도 말해주렴! ^^ 오늘은 여기까지.
2013/07/31    
[prev] 2014.. [1] 유재용
[next] 안녕하세요 리피님 [2] 영창
list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Thedea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