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12. 27 - 영국 Ox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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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영국을 다 돌고 싶었다 그러나 시간도 지갑도 모두 우리를 제약하고 있었다 그래도 떠난 대호와의 영국 남부여행은 추운 날씨와 흐린 하늘을 뚫고 조금씩 시작되고 있었다

와우, 옥스퍼드다 ! 눈도 내리네 ;;

Christ Church의 연회장은 해리포터에서도 같은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전경 - 정문을 지키던 학생도, 예배시간의 성가대도 지적으로 보였다면 그 것도 선입견이 되는걸까

옥스퍼는 과연 추웠다 그러나 학업에 있어서는 독특한 그 색을 가진 마을, 골목마다 학생들이 새겼을 그림자와 더불어 저 어두운 한구석에서도 누군가는 생을 고민했으리라

St. Mary of Virgin의 탑으로 올라가던 길 - 그리고 그 위에서

내 삶이 좀 더 고요하고 여유가 있다면 다시 한번은 여기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땐 좀 더 오래 머물게 되길 바라지만 눈에 언 손을 녹이던 어느 교회의 탑아래에서 만난 그녀처럼 나도 그저 여기에 채색되어 진다는 것은 아직 내게 성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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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i	환상이야. 부러움뿐. ^^	2006/02/21
ripi	회사 휴가내고 놀러오렴 ㅋ radiohead 공연 같이 보러가자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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