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24 난장(亂場)의 유럽갯벌탐방(10-1) - 독일
  ripi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일행들이 저녁을 함께 하자는 약속을 거절하고 길에서 혼자 저녁을 하며 뮌헨 밤거리를 돌아보기로 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집에 전화도 하고 그 사람에게도 전화를 했다. ...안부를 물었다.

광장의 시계탑


성당들이 많은 도시, 옛 서독의 수도 뮌헨이다. 여전히 도시는 붐비고 또 많은 사람들이 스쳐간다. 들려볼 곳, 멋을 곳은 많으나 남은 일정을 위해 일단은 지갑을 닫아 두어야 하므로 난 무료개방되는 성당들을 돌아보았다.



난 당연스레 이런 저런 기도를 하게된다. 기도의 길은 나를 둘러쌓고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제와서, 느끼기로 그리고 사실 전부터 느끼기도 했지만 역시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 점이 안타까우면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마지막 사진의 성당은 꾸미는데만 많은 돈이 들었다는, 그래서 입구부터 막아놓은 성당이었다.

다시 광장으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밤이라 낯선 곳에서 나의 행동반경은 그리 넓지 못하다. 밤에보니 괴기스러운 성당의 모습이 마치, 흡혈귀가 나올 법한 풍경을 연출한다.






저녁으로 즉석에서 구운 스테이크가 먹음직스러운 햄버거를 골랐다. 우리나라 시청 앞 스케이트장 같은 임시 놀이공원앞에서 마구마구, 맛나게 먹었다. 좀 짰다.



어두운 밤에 가로등 하나,
이 넓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나, ...ripi

어디까지가 나의 임계범위일지, 난 문득 궁금해진다.

...ri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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