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27 난장(亂場)의 유럽갯벌탐방(13) - 오스트리아
  ripi

늦은밤 도착한 빈에는 눈이 많이 내려있었다. 추위도 만만치 않았다. 어두운 골목을 한참 걸어 Wombat's 이라는 구석진 숙소를 찾아갔다. 물론 내부는 배낭여행족들로 매우 활기찼고 깔끔했다.

오전, 가벼운 식사를 마치고 나는 시내로 나왔다. 처음에 만난 '성 슈테판 성당'과 그 내부






좀 더 걸어서 도착한 황궁, 진짜 이 날 너무 추웠는데 들어갈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시린 발을 동동구르며 한참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




Kaisergruft, 오스트리아 왕과 왕족들의 관이 있는 지하무덤이다. 좀 으스스하지만, 그 유명한 황후 엘리자베트(일병 Sissi)와 그녀의 남편 마지막에서 두번째 왕 프란츠 요제프의 관이 있다.




내가 평소 좋아했던 그녀, 황궁의 엄격한 예절의 필리스틴들로부터 늘 자유를 갈망했던 보헤미안, Sissi. 그리고 그녀를 사랑했으나 또한 상처마져 안겼던 프란츠의 관에는 늘 언제나 저렇게 꽃들이 뿌려져 있다고 한다.


저녁은 꽤 유명한 굴라시집을 찾아갔다. 굴라시뮤지엄..;; 느끼했지만 배고파서 맛나게 먹었다.


KunstHausWien,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건축가 겸 미술가인 훈데르트 바써의 동화같은 갤러리다. 그는 반문명주의자이며 생태주의자였다고 한다. 참 재밌는 곳이다.


버터우유! 이름도 얼마나 달콤하고 또 느끼한가! 그래서 샀더니만, 이게 웬걸 ..;; 시큼 텁터름한 요구르트였다.


엄청 보고 많이 걸은 피곤한 하루였다. 좋다, 이런 느낌. 바에서 가벼운 맥주 한 잔을 목 뒤로 넘기고 예약을 하지 않은 덕분에 내일은 방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삼성핸드폰을 매우 자랑스러워하던 체코아저씨의 사진 100여장을 감기는 눈을 참아가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감상한 뒤 꿈나라로 떠날 수 있었다.

...ripi


[prev] 2005. 1. 28 난장(亂場)의 유럽갯벌탐방(14) - 오스트리아 [2] ripi
[next] 2005. 1. 26 난장(亂場)의 유럽갯벌탐방(12) - 오스트리아 ripi
list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Thedea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