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 29-30 난장(亂場)의 유럽갯벌탐방(15) - 오스트리아,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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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나는 미리 짐을 들고 나와 가방을 남부역에 맡겨 놓고 시내에서 민영과 만나 쇼핑을 하기로 했다. 약속시간과 장소도 잡았건만, 나의 호기가 발목을 잡았다. 걸어가보겠다던 욕심 때문에 난 여행 최초로 길을 잃었고 한참을 헤맸다. 결국 지하철을 타고 버스까지 타고서야 남부역에 도착했으니, ...미련하긴 첨부터 탔으면 이 고생 안했을 것을!
덕분에 약속에 늦어 핸드폰도 없이 만나기는 힘들어 보였으나 우리는 재래시장에서 기적처럼 만났다...^^; 그리곤 빈시내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다. 가족들의 선물을 사기위해 마침 세일중인 스와로브스키 매장을 갔다. 보석이야 난 잘 모르지만, 아무튼 그녀는 이 메이커가 원래 오스트리아꺼라 싸다고 했다. 그래서 구입.
여기저기 둘러보다 허기진 우리는 유명한 대박 슈니첼을 먹으러 갔다. 한국명은 돈까스.




그리고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길 위에선 늘 그렇다. 만남과 헤어짐. 인생도 그렇다, 그런 것이다.

다시 돌아온 프라하. 처음으로 돌아왔다. 그대로다.


저 벽을 보며, 창가에 놓여진 책들을 봤다. 사실 저렇게 놓게되면 쉽게 책의 빛이 바래는데, ....그래도 말이지 ..;;




역시 한참을 걸어 도착한 언덕


왜 갔는지, 역시 볼 건 딱히 없었지만 한참을 걸었다. 이 쯤에서 난 좀 외로웠던 것 같다. 돌아가는 기대에 부풀었던 것 같다. 한계점은 사실 명확했다. 물론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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