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2. 12~13 - 라오스(4)
  ripi
오후에는 바자회가 이어졌다. 물물교환과 자급자족의 경제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주민들은 현금이 적어 값비싼 공산품등은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형편이어서 우리는 각자 각국에서 여러 물건들을 준비해 온 터였다.

옷을 준비해 온 일본캠퍼들


물론 가격은 아주 저렴했고 또한 수익은 다시 마을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장난감을 준비해 온 싱가폴캠퍼들


야드와 태국캠퍼들은 미리 준비한 즐거운 레크레이션으로 마을 어린이들을 재밌게 해주었다.


우리의 못말리는 락띠오는 환경샴푸를 즉석에서 시범보이기도 했다.


어두워지자 린은 멋지게 불꽃쇼도 보여주고 ..


우리는 먹거리(초코파이등..)와 필기구를 준비해 갔는데 역시 바자회는 이 것들이 짱이지 않은가?! 시작 30분여만에 sold out.

바자회가 끝나고, 우리는 내일이면 다시 돌아가게 될 우리를 위해 마을에서 준비한 의식에 참여했다. 주민들이 우리들 하나, 하나의 손목에 실을 감아주며 육체는 비록 멀어지지만 영혼은 언젠가 다시 이어져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원을 빌어주는 의식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farewell party. 아무도 잠들지 못했다. 끝나지 않을 밤같이, 우리는 시간을 붙들고만 싶었다.

우리는 캠프를 통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얻을까? 무엇을 주려고 왔다가 얻어만 가는 기분, 아마 그 매력때문에 난 이렇게 여기까지 온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무엇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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