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2. 2 - 앙코르유적(2)
  ripi
'피미나카스'에서 내려오니 인공으로 조성된 연못에서 스님들이 목욕을 하고 계신다. 빨래와 양치질까지.

물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데... ㅡㅡ;


다시 중앙도로로 걸어나오다 지나치는 건물들까지도 모두 유적이다. 그러나 이 소중한 사원들이 베트남인들의 소유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가난하고 힘없는 캄보디아의 정부는 베트남의 원조를 받아 정권을 잡고 이 공원을 넘겨주었단다.
'크메르루즈'와의 내전으로 지식인을 모두 잃은 것이 원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배워야 산다, 는 이야기가 문득 생각난다.

스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사실상의 하이라이트, '타 프롬'에 도착한다. 자연의 힘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유적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이 곳을 둘러본다.

안젤리나 졸리, 그녀는 팁을 $600나 주고 갔다지


'론니 플래닛' 캄보디아편 표지에 있던 할아버지시란다. 덕분에 유명세를 타시는 듯.


이 유적을 세운 앙코르문명도 경이롭지만 결국 자연의 힘 앞에서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모습 또한 현재진행형으로서 내게 질문을 던진다. 내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것은 무엇일까?

경이로움 앞에서, 도경


저녁 노을을 맞으러 우리는 유명한 '앙코르와트'로 간다. 역시 가장 최근의 건물이라 그런지 웅장함이 잘 보존되어 있다.


정작 노을은 잘 찍어내지 못했다. 아쉬웠다. 역량부족임을 실감하며 그러나 아직 2번의 석양이 남아있음을 상기시켜본다.

오늘 저 해는 진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여기 서 있다. 밤을 피하고 싶지 않다.


...ri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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